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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정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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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속 이야기

삼국유사 三國遺事
삼국유사는 일연(一然) 선사*가 1281년경에 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를 모아서 편찬한 책이다. 삼국유사는 삼국의 역사, 불교, 신화, 설화, 향가 등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삼국사기와 함께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삼국유사 속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의 시조를 단군으로 삼은 최초의 기록이다.
일연 선사는 장산군(지금의 경산)에서 태어났으며, 고려 시대 승려로서 최고 직위인 국사(國師)에 올랐다. 그는 신기한 이야기들을 삼국유사에 실어 우리 민족의 고귀함을 강조하고 중국과 대등하게 역사가 발전해 왔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선사(禪師): ‘승려’의 높임말
설총이 신문왕에게 들려준 화왕계(花王戒) 이야기
설총은 원효대사의 아들이며 신라의 3대 문장가로 손꼽힌다. 그는 이두*를 종합하여 정리하였고, 한국 유학자의 으뜸으로 받들어지는 학자이다. 삼국사기에는 그의 글 중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화왕계’가 수록되어 있다. 꽃의 왕 ‘모란’이 아첨하는 ‘장미’와 볼품은 없지만 진실한 ‘할미꽃’ 두 사람을 두고 누구를 택할까 망설이자 할미꽃(백두옹)이 왕에게 잘못을 바로잡도록 말했다는 내용이다. 이 우화를 들은 신문왕은 이야기의 뜻이 매우 깊다고 하고 글로 남겨서 후세의 임금들에게 경계**하도록 하였다. 이두(吏讀):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표기법. 경계(警戒): 옳지 않은 일이나 잘못된 일들을 하지 않도록 타일러서 주의하게 함.
원효의 깨달음
원효는 617년 압량군의 남쪽(장산군, 지금의 경산) 불지촌에서 태어났다.
원효는 출가* 후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유학길을 떠났다.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하려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잠을 자게 되었다. 잠을 자던 원효가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찾아 주위를 살펴보았는데, 어둠 속에 바가지 같은 것이 있어 더듬어 보니 물이 고여 있었다. 날이 밝아서 주위를 살펴보니 지난밤 시원하고 달콤하게 마셨던 그 물은 해골물이었다. 그 순간 속이 울렁거려 모두 토할 것 같았다. 한순간에 깨달음을 얻고 당시의 심경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려 있구나(一切唯心造).”
큰 깨달음을 얻은 원효는 신라로 돌아와 중생들을 교화**하고 많은 저술을 남겨 가르침을 두루 펼쳤다. 원효의 깨달음에 관한 오도(悟道) 설화는 『종경록』, 『송고승전』, 『임간록』 등에 전한다. 출가(出家): 세속의 인연을 버리고 수행 생활에 들어감. 교화(敎化): 부처의 진리로 사람을 가르쳐 착한 마음을 가지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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